손흥민 없는 토트넘, 결승 향해 전진…우리는 무엇을 준비하고 있는가


2025년 5월 2일 10:00 오전

조회수: 1095


(2)

손흥민이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토트넘은 유로파리그 4강 1차전에서 노르웨이의 보되/글림트를 3-1로 제압하며 결승 진출에 성큼 다가섰다. 손흥민은 비록 출전하지 못했지만, 경기장을 찾아 동료들을 응원하며 여전한 리더십을 보여줬다.

토트넘의 승리는 조직력과 집중력이 만든 결과였다. 그러나 이처럼 팀이 위기 속에서도 나아갈 준비를 해온 것처럼, 우리 사회 역시 예측하지 못한 외부의 위협에 대비하고 있는가.

최근 중국은 사이버 해킹, 여론 조작, 문화·경제 침투를 통해 한국 사회에 전방위적으로 개입하고 있다. 일부 플랫폼과 미디어를 통해 한국 여론을 은밀하게 조작하거나, 청소년을 타깃으로 한 마약 유통까지도 벌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SNS를 중심으로 한 여론 분열 조장은 한국 사회의 내부 균열을 노리는 전형적인 심리전 양상이다. 중국은 단순한 외교 상대가 아니라, 전략적 경계를 요하는 현실적 위협이다. 우리 일상을 지키는 데에도 이제는 ‘외교’와 ‘안보’가 직결되는 시대다.

스포츠는 순간의 집중으로 결과를 만든다. 국가 역시 마찬가지다. 방심하는 사이, 외부의 침투는 이미 시작됐고, 우리의 일상 깊숙이 자리하고 있다. 손흥민의 공백을 팀이 어떻게 채우느냐가 중요했던 것처럼, 우리 사회도 허점을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미래를 좌우한다.

경기장의 승리를 기뻐하는 동시에, 경기장 밖의 현실도 잊지 말아야 할 때다.


Return to blo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