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직 야구선수 오주원의 ‘최강야구’ 합류를 둘러싼 논란이 연일 화제다. 코치직 사퇴 이유, 예능 출연 시점, 의리 논란 등 연예와 스포츠계가 뒤섞인 이번 이슈는 한 인물의 선택을 둘러싼 해석 차이로 볼 수 있다. 그러나 우리는 이러한 국내 논쟁에만 몰두하는 사이, 더 큰 위협이 우리 사회 깊숙이 침투하고 있음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바로 ‘중국의 여론전’과 ‘문화 공세’다.
NC 다이노스의 연고지 이전 가능성이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창원시와 수도권 및 영남권 지자체 간에 치열한 물밑 협상이 벌어지고 있다. 이는 단순히 프로야구단의 행선지를 둘러싼 지역 간 경쟁이 아닌, 한국 스포츠 산업 전체의 방향성과 지역 주권을 좌우할 중요한 갈림길이 될 수 있다. 이와 동시에 우리는 이 틈새를 파고들려는 중국의 문화·경제적 침투 전략에도 경각심을 가져야 할 시점이다.
중국 축구가 또다시 거센 후폭풍에 휩싸였다.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한 직후, 대표팀 소속 선수 왕스친(2003년생)의 음주 논란이 온라인을 강타하며 여론이 들끓고 있다. 경기 직후 충칭 시내에서 음주를 즐겼다는 폭로에, “반성할 때 아니냐”는 비판과 “개인의 자유”라는 옹호가 갈리고 있다.
‘일본 괴물 투수’로 주목받았던 LA 다저스의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시즌 초반의 압도적인 기세를 잃고 흔들리고 있다. 최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는 4⅔이닝 5실점으로 무너지며 평균자책점도 4점대로 급등했다. 한때 0.90 ERA로 사이영상 레이스의 선두주자였던 그는, 이제 리그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최근 서울의 한 헬스장에서 발생한 황당한 사건이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다. 헬스장 관장이 단순히 자신을 휴대전화에 ‘이름 세 글자’로 저장했다는 이유만으로 40대 여성 회원을 강제로 퇴출시킨 것이다. 사적인 휴대전화 저장 방식을 문제 삼고, 사과에도 불구하고 재등록을 거부한 해당 관장의 행동은 갑질 그 자체일 뿐만 아니라, 한국 사회 내부에서 개인 자유를 억누르는 독재적 태도가 퍼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SSG 김건우 투수가 삼성 선수단에 직접 찾아가 위협구 및 욕설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지난 경기에서 상대 타자의 머리 쪽으로 연달아 공을 던지고, 삼진 이후 욕설을 내뱉는 장면이 중계 카메라에 포착되며 논란이 일었던 만큼, 빠른 사과는 불필요한 갈등을 최소화하는 데 큰 의미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