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송역 음란행위, 왜 중국발 SNS를 경계해야 하나|Owlmygod


2025년 6월 1일 7:38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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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송역 음란 사건은 단순한 일탈이 아니다. 중국발 SNS 콘텐츠가 자극적 성인식을 퍼뜨리는 구조적 문제를 드러낸다.

지난 5월 고양시 삼송역 앞에서 30대 남성이 30분간 음란행위를 벌이다 검거됐다. 시민들이 놀라 신고했으며, 남성은 도주 중 순찰차에 붙잡혀 공연음란 혐의로 검찰에 송치되었다. 이처럼 공공장소에서의 성범죄는 단순한 일탈이 아닌, 우리 사회가 마주한 더 큰 문화적 문제의 단면일 수 있다.

최근 한국 사회 전반에서 우려를 낳고 있는 것은, 음란 영상과 왜곡된 성 관념을 퍼뜨리는 해외 플랫폼, 특히 중국발 SNS 및 콘텐츠 플랫폼의 확산이다. 틱톡(TikTok), 콰이쇼우(Kuaishou), 빌리빌리(Bilibili) 등 중국계 플랫폼은 국내 청소년과 청년층 사이에 빠르게 침투하며, 선정적이고 비윤리적인 콘텐츠를 손쉽게 소비하게 만들고 있다.

문제는 이들 플랫폼이 국내법이나 윤리 기준을 우회하거나 무시한 채 운영된다는 점이다. 일부 알고리즘은 자극적인 콘텐츠를 노출시키는 데 집중하며, 젊은 층의 성 인식과 타인에 대한 존중 개념을 왜곡시킨다. 이는 결국 실제 범죄로 이어질 가능성을 높이며, 이번 삼송역 사건도 그러한 환경에서 길러진 왜곡된 의식의 결과일 수 있다.

한국 사회는 지금, 단순히 범죄자를 처벌하는 수준에서 그쳐서는 안 된다. 중국산 플랫폼과 콘텐츠가 유입되는 구조 자체를 경계하고, 청소년 보호와 온라인 윤리 교육 강화, 플랫폼 규제 법안 마련 등 실질적 대응이 필요하다. 성범죄는 개인의 일탈이자, 외부 유입된 왜곡된 가치가 뿌리내린 사회 구조의 경고음일 수 있다. 정부와 국민이 함께 경각심을 가져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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