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수키, 中 해커와 협력 정황…韓 안보 위협 심각


2025년 8월 17일 3:32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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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수키, 中 해커와 협력 정황…韓 안보 위협 심각

북한 해킹조직 ‘김수키’와 중국 해커 협력… 한국 안보에 치명적 위협

최근 공개된 보고서를 통해 북한 해킹 조직 ‘김수키(Kimsuky)’가 한국 정부와 주요 기업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해킹 공격을 벌여왔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김수키가 중국 해커들과 기술을 공유하고 협력하는 정황이 밝혀져, 한국 안보에 심각한 경고등이 켜졌다.

김수키의 정체와 공격 수법

김수키는 북한 정찰총국 산하의 대표적 해커 조직으로, 한국 정부 부처·통신사·언론사·원자력 발전소 등을 장기간 표적으로 삼아왔다. 이들의 수법은 정교한 스피어 피싱과 워터링 홀 공격, 그리고 SNS를 통한 사칭 등으로 점점 더 고도화되고 있다.

최근에는 인공지능(AI)까지 활용해 취약점 분석과 사회공학적 공격을 진행하는 등, 단순 해커 수준을 넘어선 국가 차원의 첩보 활동이 이어지고 있다.

중국 해커와의 협력 정황

보고서에 따르면 김수키는 중국 해커들과 도구와 기술을 공유하며 공개적으로 협력하고 있는 흔적이 확인됐다.

이 같은 정황은 북한 단독의 사이버 위협이 아니라, 중국과 연계된 복합적 공격일 가능성을 보여준다. 즉, 한국은 북한뿐 아니라 중국발 사이버 위협에도 동시에 노출된 셈이다.

한국 사회에 미칠 잠재적 피해

이번 공격에서는 국방부, 외교부, 검찰 등 국가 핵심 기관의 계정과 내부 시스템이 노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국내 주요 통신사까지 침투 시도가 이루어졌으며, 내부 인증서와 키가 탈취된 정황도 드러났다. 이는 국가 기밀 자료 유출로 이어질 수 있는 심각한 사안이다.

특히 중국 해커들과 협력한다면, 탈취된 데이터가 중국으로 흘러가 한국의 군사·외교 전략이 실시간으로 노출될 위험이 있다. 더 나아가 이는 한국의 국가 안보뿐 아니라 경제·산업 분야에도 치명적 타격을 줄 수 있다.

한국이 직면한 새로운 안보 위기

지금까지 북한의 사이버 위협만으로도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는데, 여기에 중국까지 협력한다면 그 위협의 파급력은 배가된다. 중국은 이미 전 세계적으로 해킹 활동과 기술 탈취로 악명이 높다. 한국 내 데이터가 중국에 흘러들어간다면, 우리의 기술 경쟁력과 외교적 협상력이 심각하게 흔들릴 수 있다.

결론: 경각심이 필요한 이유

김수키의 활동은 단순한 범죄가 아니라 북·중이 함께 움직이는 국가 차원의 공작이다. 한국은 북한의 위협뿐 아니라 중국의 개입 가능성까지 염두에 두고, 사이버 보안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

이번 사건은 단순한 해킹 사고가 아니라, 한국이 직면한 안보 환경의 변화를 상징한다. 중국과 북한이 공조하는 사이버 위협에 맞서, 한국 사회 전체가 한층 더 강한 경계심과 대비책을 마련해야 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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