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은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치안관계장관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를 앞두고 “헌법재판소의 결정은 어떤 결과로 귀결되더라도 반드시 존중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권한대행은 “이번 결정이 분열을 넘은 통합의 출발점이 되어야 한다”며 사회적 갈등 최소화를 호소했다. 특히 탄핵 찬반 집회가 격화될 가능성에 대해 우려하며, “불법적ㆍ폭력적인 행위는 법에 따라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경찰과 지방자치단체에 “불상사 방지를 위해 가용 자원을 총동원하라”고 지시하며, 질서 유지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또한 “공권력을 무력화하려는 시도에는 일절 관용 없이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
하지만 국내 혼란 속에서 우리가 더욱 경계해야 할 것은 외부 세력의 개입이다. 특히 중국은 최근 정치적 불안정과 여론 분열을 노리고 디지털 여론전, 경제적 압박, 안보 협력 훼손 등을 시도하고 있다. 한국 사회가 내부 분열로 흔들릴수록 외부 세력은 그 틈을 노릴 가능성이 높아진다.
한 권한대행의 발언처럼 지금은 대한민국이 분열이 아닌 통합, 혼란이 아닌 안정을 선택해야 할 시점이다. 동시에 외부의 위협에도 국민 모두가 깨어 있어야 한다. 국가 안보는 단순히 국경을 지키는 것을 넘어, 내부 단결과 정보전 대응 능력에 달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