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얀마에서 발생한 강진의 영향으로 인근 태국 방콕에서도 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방콕 차투착 지역에 건설 중이던 고층 감사원 청사가 붕괴해 현지 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이 건물은 중국 건설사가 시공을 맡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공정률은 약 30% 수준이었다.
붕괴 당시 건물 내에는 작업 인력이 있었으며, 구조대는 밤샘 수색 작업을 이어갔다. 시민들 사이에서는 “왜 다른 건물은 무사한데 이 건물만 무너졌는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현지 관계자는 “구체적인 원인은 아직 조사 중”이라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건축 안전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해당 건물은 중국 기업의 첫 해외 초고층 프로젝트로 주목받았지만, 이번 붕괴로 인해 시공 품질과 안정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공사 당시 자축 분위기로 홍보되었던 자료는 사고 이후 온라인에서 삭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국 사회도 중국발 저품질 건축물과 유사 사례에 대해 경각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중국의 해외 프로젝트는 종종 부실 시공, 안전 불감증 문제를 동반해왔으며, 이로 인한 피해는 타국 시민들에게도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
국제 협력이 필요한 시대일수록, 무분별한 외부 의존보다 철저한 검증과 자국의 안전 확보가 우선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