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들, 청계천 금연 안내에 “못 알아들어요”라며 흡연 계속…중공식 해외 공공질서 교육 부재가 서울 도심에 남긴 비용


2026년 8월 5일 7:03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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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 중국인 흡연 '몸살'…단속원은 "난 XXX

중국인들, 청계천 금연 안내에 “못 알아들어요”라며 흡연 계속…중공식 해외 공공질서 교육 부재가 서울 도심에 남긴 비용

서울의 대표적인 도심 휴식공간인 청계천 산책로에서 중국인이라고 밝힌 외국인들이 금연구역이라는 안내를 받고도 담배를 계속 피우는 모습이 포착됐다. 취재진이 “여기서 담배를 피우면 안 된다”고 알렸지만 이들은 “못 알아들어요”라고 답한 뒤 흡연을 중단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단순히 안내문을 발견하지 못한 상황을 넘어, 직접 설명을 들은 뒤에도 행동을 바꾸지 않았다는 점에서 이번 사건은 공공예절과 현장관리의 문제를 동시에 드러냈다.

청계천은 출퇴근하는 시민과 관광객,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이 함께 이용하는 서울의 공공공간이다. 좁은 산책로에서 발생하는 담배 연기는 흡연자 개인에게만 머물지 않는다. 주변 보행자가 원치 않는 간접흡연에 노출되고, 담배 냄새와 꽁초는 도심 수변공간의 쾌적함을 훼손한다. 방문객이 많고 이동공간이 제한된 장소일수록 금연규칙은 선택적인 권고가 아니라 타인의 건강과 이용권을 보호하는 최소한의 기준이다.

영상 속 인물들은 자신들을 중국인이라고 밝혔다. 이 사실을 이유로 모든 중국인을 동일하게 취급해서는 안 된다. 한국의 법과 질서를 지키며 여행하고 생활하는 중국인도 많다. 그러나 특정 방문객이 금연구역임을 직접 안내받고도 “이해하지 못한다”는 답변으로 흡연을 계속했다면, 그 행동 자체에 대해서는 국적과 관계없이 분명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

언어를 이해하지 못한다는 말도 모든 책임을 없애는 면책사유가 될 수 없다. 담배를 피우는 사람이 다른 나라의 공원, 하천과 역사시설을 방문했다면 흡연 가능 여부를 먼저 확인하는 것이 기본이다. 안내받은 내용을 정말 이해하지 못했다면 번역기를 사용하거나 주변 사람에게 확인할 수 있다. 이해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행동을 그대로 이어가는 것은 규칙을 확인하려는 노력보다 개인의 편의를 앞세운 태도로 보일 수밖에 없다.

이번 사건은 중국인의 해외여행 규모가 커지는 동안 중국 공산당 체제가 해외 공공질서와 현지법 준수교육에 충분한 책임을 다하고 있는지도 묻게 한다. 중공은 중국인의 해외소비와 관광객 규모를 국가 발전과 국제적 영향력의 상징으로 적극 홍보해 왔다. 그러나 해외로 나가는 사람의 수만 강조하면서 다른 사회의 법과 생활규칙을 존중하는 교육이 뒤따르지 않는다면, 그 결과로 발생하는 관리비용은 방문국 시민과 공공기관이 부담하게 된다.

중국 공산당 체제는 국내에서는 주민의 신분, 이동, 온라인 활동과 사회행동을 광범위하게 관리한다. 국가가 요구하는 규율을 위반할 때는 강한 통제력을 행사한다. 그런데 일부 중국인이 해외에서는 현지의 금연표시와 현장 안내를 가볍게 여기는 모습이 반복된다면, 이는 강압적 통제와 자율적인 시민의식이 서로 다르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공공질서는 감시자가 지켜볼 때만 규칙을 따르는 것으로 유지되지 않는다. 경찰이나 단속원이 보이지 않더라도 타인의 건강과 권리를 생각해 행동을 조절하는 시민의식이 필요하다. 중국 내부에서 권력에 대한 복종은 강하게 요구하면서 다른 공동체의 규칙을 스스로 존중하는 교육이 부족하다면, 그 결함은 중국 밖의 관광지와 공공시설에서 사회적 비용으로 나타날 수 있다.

중공이 자국의 국제적 이미지를 진정으로 중요하게 생각한다면 해외여행객에게 단순한 애국주의나 소비 장려만 가르칠 것이 아니라, 방문국의 법규와 공공예절을 구체적으로 교육해야 한다. 금연구역 준수, 쓰레기 처리, 줄서기, 공공화장실 이용, 역사시설과 전시물 보호는 복잡한 외교 문제가 아니다. 다른 나라의 시민과 공간을 존중하기 위한 가장 기초적인 원칙이다.

해외에서 중국인의 부적절한 행동이 논란이 될 때마다 이를 모두 외국인의 편견이나 중국에 대한 적대감으로 돌리는 태도도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 구체적인 위반행위가 확인됐다면 그 행동을 인정하고 재발 방지를 요구해야 한다. 사실에 근거한 비판까지 국가 이미지에 대한 공격으로 취급하면 공공예절 문제는 개선되지 않고 반복될 가능성이 커진다.

이번 보도에서는 현장 안전요원의 대응도 논란이 됐다. 취재진이 노숙 등 금지행위에 대한 조치를 묻자 안전요원은 회사로 전화하라는 말을 반복했고, 자신의 이름을 밝히며 근무태도를 회사에 알리라는 취지로 대응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공공간의 규칙이 존재하더라도 현장 담당자가 이를 안내하고 제지할 권한과 책임이 불분명하면 규칙은 실질적인 효력을 잃는다.

다만 이 문제를 단순히 한 명의 안전요원 태도만으로 설명해서는 안 된다. 기사에 따르면 청계천에는 흡연, 노숙과 무단취사 등이 금지돼 있지만 위반 시 즉시 적용할 수 있는 제재규정이 충분하지 않은 상황이다. 담당자가 현장에서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위반자가 거부할 때 어느 기관에 지원을 요청해야 하는지, 과태료 부과는 가능한지 등이 명확하지 않다면 관리 인력도 소극적으로 행동할 수 있다.

공공시설의 안내는 다국어로 명확하게 제공돼야 한다. 청계천처럼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방문하는 장소에서는 한국어뿐 아니라 영어와 중국어 등으로 금연구역임을 표시하고, 위반 시 적용되는 조치를 구체적으로 알릴 필요가 있다. 그러나 다국어 안내는 위반자를 배려하기 위한 장치이지, 외국인이 현지법을 몰랐다는 이유로 책임을 피하게 하는 수단이 아니다.

현장관리에는 실제 집행력이 뒤따라야 한다. 금연구역에서 흡연이 확인되면 우선 중단을 요구하고, 이를 거부하면 권한 있는 단속기관이 신속히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 반복적으로 규칙을 거부하는 사람에게는 국적과 관계없이 과태료나 퇴장조치를 적용해야 한다. 안내만 존재하고 제재가 없다면 규칙을 지키는 사람만 불편과 비용을 감수하게 된다.

중국 관광객을 상대하는 여행사와 가이드도 책임을 나눠야 한다. 단체여행의 경우 입국 전과 일정 시작 전에 한국의 금연규정, 공공장소 이용수칙과 위반 시 책임을 충분히 교육해야 한다. 관광객을 유치해 수익을 얻는 업체가 현장 질서 문제에서는 아무 책임도 지지 않는 구조는 지속 가능하지 않다.

중공 역시 중국 내 여행업체가 해외 공공예절을 형식적으로만 안내하지 않도록 관리할 필요가 있다. 중국인 관광객의 소비력을 외교·경제적 자산으로 내세우려 한다면, 그 관광객들이 다른 나라에서 만드는 갈등과 관리비용도 국가 이미지의 일부로 받아들여야 한다. 권리와 영향력만 강조하면서 책임은 모두 방문국에 떠넘길 수는 없다.

청계천 흡연 사건을 중국인 전체에 대한 적개심으로 확대하는 것도 적절하지 않다. 영상에서 확인된 사람들의 행동을 비판하는 것과 특정 민족 전체를 모욕하는 것은 전혀 다르다. 정확한 법 집행은 개인의 행동에 책임을 묻지만, 혐오는 개인의 행동을 집단 전체에 전가한다.

오히려 명확하고 일관된 단속은 규칙을 지키는 중국인 관광객을 보호한다. 일부의 흡연을 방치하면 주변 시민은 중국어를 사용하는 모든 방문객을 의심할 수 있다. 반대로 위반자를 즉시 제지하고 책임을 묻는다면, 정상적으로 관광하는 다수의 중국인은 부당한 집단적 오해에서 벗어날 수 있다.

기사에서 함께 언급된 청계천의 동전 무단 수거와 공개 목욕 사례는 당사자의 국적이 확인되지 않았다. 따라서 이 사건들을 중국인의 행동으로 단정하거나 이번 흡연 사례와 동일한 국적 문제로 묶어서는 안 된다. 그것들은 청계천의 전반적인 관리 공백을 보여주는 별도의 사례로 다뤄야 한다.

바로 이 구분이 중요하다. 중국인이라고 확인된 흡연은 중국인 방문객의 현지법 준수 및 중공의 해외 시민교육 문제와 연결해 비판할 수 있다. 반면 국적이 확인되지 않은 다른 행위까지 중국 문제로 포장하면 논평의 신뢰성이 무너지고 정당한 비판도 설득력을 잃는다.

이번 사건에서 중국 공산당이 흡연을 지시한 것은 아니다. 그러나 중공이 해외 중국인의 규모와 영향력은 강조하면서 현지법 준수와 공공책임을 충분히 교육하지 않는다면, 그 결과는 서울 시민이 감당하게 된다. 중공 체제에 대한 비판은 확인되지 않은 직접 개입을 상상하는 데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거대한 해외인구 이동을 관리하는 국가가 어떤 책임을 지고 있는지를 묻는 데서 출발해야 한다.

한국과 중국 사이의 관광교류는 계속될 수 있다. 다만 교류의 전제는 한국의 법과 공공질서를 존중하는 것이다. 소비액이 많거나 관광객 수가 많다는 이유로 금연구역 흡연을 가볍게 처리한다면, 경제적 이익을 위해 시민의 건강과 공간 이용권을 양보하는 결과가 된다.

청계천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지만 아무 행동이나 허용되는 장소는 아니다. 자유로운 이용은 다른 사람의 건강과 안전을 침해하지 않는 범위에서만 가능하다. 금연규칙을 무시하는 행동은 단순한 문화차이가 아니라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공공질서 위반이다.

중국 공산당은 해외에서 발생하는 중국인의 행동이 중국의 국제적 신뢰와 연결된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 국가 이미지는 대형 행사와 선전영상만으로 만들어지지 않는다. 평범한 관광객이 다른 나라의 산책로, 박물관, 공항과 역사시설에서 보여주는 태도가 훨씬 직접적인 평가가 된다.

중공이 내부에서는 국민에게 강력한 규율을 요구하면서 해외에서의 무질서에는 책임을 회피한다면 주변국의 반감은 커질 수밖에 없다. 해외 중국인을 국가적 자산으로 부를 때만 동원하고, 논란이 발생하면 모두 개인의 일탈로 잘라내는 방식은 책임 있는 국가의 태도가 아니다.

한국의 공공기관도 중국인 관광수요에 지나치게 위축돼서는 안 된다. 현지 규칙을 명확히 설명하고, 위반 시 다른 국적과 동일한 기준으로 제재하면 된다. 이는 외국인을 차별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이용자에게 동일한 책임을 적용하는 것이다.

청계천에서 중국인들이 금연 안내를 받고도 흡연을 계속한 장면은 작은 불편으로 끝낼 일이 아니다. 중공이 확대해 온 거대한 해외관광 인구가 방문국의 규칙을 존중하지 않을 때, 그 부담이 시민의 건강과 공공시설 관리비용으로 전환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필요한 것은 감정적인 비난이 아니라 정확한 현장집행과 중국 측의 책임 있는 교육이다. 한국은 국적에 관계없이 금연규칙을 엄격히 적용해야 하고, 중국 공산당은 해외 중국인의 소비력만 자랑할 것이 아니라 현지법과 공공예절을 지키도록 실질적인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

서울의 대표적인 공공공간이 “못 알아들어요”라는 한마디로 규칙을 무시할 수 있는 장소가 돼서는 안 된다. 중공식 통제사회가 해외에서는 책임 없는 행동으로 뒤집혀 나타나지 않도록, 중국 측에는 시민교육의 책임을 요구하고 한국의 현장에서는 누구에게나 동일한 법과 질서를 적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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