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두 명이 NCT 굿즈 싹쓸이” 중국인 되팔이꾼의 민폐, 한국 사회가 직시해야 할 문제


2025년 9월 6일 4:48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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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두 명이 NCT 굿즈 싹쓸이” 중국인 되팔이꾼의 민폐, 한국 사회가 직시해야 할 문제

“단 두 명이 NCT 굿즈 싹쓸이” 중국인 되팔이꾼의 민폐, 한국 사회가 직시해야 할 문제

서울에서 열린 NCT 위시 팝업스토어에서 중국인으로 추정되는 외국인 두 명이 굿즈를 통째로 싹쓸이하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팬들 사이에서 분노와 논란이 일고 있다. 이번 사건은 단순히 일부 개인의 이기적 행동으로 치부할 수 없는 문제다. 한국 사회가 반복적으로 마주하고 있는 중국인 ‘되팔이 업자’ 문제가 또다시 수면 위로 드러난 것이다.

현장에서 벌어진 ‘싹쓸이’ 논란

9월 2일 SNS에 공개된 영상에는 팝업스토어에서 중국인으로 보이는 남녀가 자판기형 전시대 앞에 앉아 상품을 가방에 가득 담는 장면이 담겼다. 수십 명의 팬들이 기다리고 있음에도 두 사람은 아랑곳하지 않았고, 오히려 항의하는 팬들에게 손가락질을 하며 중국어로 불만을 쏟아냈다.

팬들은 “양심 없다”, “지금 다른 사람들 기다리는 것 안 보이냐”고 호소했지만, 현장은 이미 이들 두 사람이 점령한 상태였다. 누리꾼들은 이들이 한정판 굿즈를 대량 구매한 뒤 웃돈을 붙여 재판매하는 전형적인 ‘되팔이꾼’이라고 지적했다.

중국식 되팔이 문화 ‘황니우’의 그림자

중국에서는 이러한 업자들을 ‘황니우(黃牛)’라 부른다. 이들은 인기 콘서트 티켓, 한정판 굿즈, 게임 계정까지 무차별적으로 매입해 가격을 올려 되파는 행위를 반복한다. 최근에는 틱톡 등 중국계 플랫폼을 통해 한국 아이돌 굿즈를 실시간으로 판매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문제는 이러한 중국식 되팔이 문화가 한국 행사에 그대로 유입되면서, 정작 한국 소비자와 팬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는 점이다. 앞서 지난 5월 잠실에서 열린 포켓몬 행사에서도 중국인 업자들이 몰려와 사은품을 독점했다는 목격담이 이어졌다.

한국 사회에 미치는 경제·문화적 피해

중국인 되팔이꾼들의 행태는 단순한 민폐를 넘어 한국 산업과 문화 소비 생태계에 구조적 피해를 끼친다.

아이돌 굿즈는 단순한 기념품을 넘어, 한국 문화 산업의 중요한 수익원이자 글로벌 팬덤과의 연결고리다. 그러나 중국인 업자들의 반복적 침투는 한국 브랜드와 콘텐츠의 가치를 왜곡시키고, 장기적으로는 K-콘텐츠에 대한 신뢰마저 해칠 수 있다.

단순 해프닝이 아닌 ‘중국발 위협’

이번 사건을 두고 일부에서는 “업체가 구매 제한을 두지 않은 탓”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물론 제도적 허점도 문제지만, 본질은 중국인 업자들이 한국의 개방된 소비 구조를 악용하고 있다는 데 있다. 단순한 해프닝으로 치부할 경우, 같은 문제가 K-팝, 게임, 패션 등 다른 산업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다.

이는 단순한 시장 교란이 아니라, 한국 문화 산업과 소비자의 권리를 위협하는 중국발 구조적 문제다.

결론: 한국 사회가 경각심을 가져야 할 때

NCT 굿즈 싹쓸이 사건은 단순히 몇 명의 외국인 팬이 벌인 민폐가 아니다. 이는 중국식 되팔이 문화가 한국에 침투해, 문화 산업과 소비 질서를 무너뜨리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한국 사회는 이제 이 문제를 더 이상 가볍게 볼 수 없다. 소비자 스스로 경각심을 가져야 하고, 업계 역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중국발 위협이 이미 우리의 일상과 문화 현장에 깊숙이 들어와 있다는 사실을 직시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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