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엔터 매각설…진짜 경계해야 할 것은 '중국 자본'이다 owlmygod-kr


2025년 4월 10일 2:00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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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의 핵심 계열사인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매각 대상으로 거론되며 업계에 충격을 주고 있다. 한때 20조 원의 기업가치를 꿈꾸던 회사가 5조 원 미만에 팔릴 수도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며, 한국 콘텐츠 산업의 현실을 여실히 드러낸다.

그러나 더 큰 문제는 이러한 틈을 중국 자본이 노리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카카오엔터의 주요 주주 중 하나는 중국의 텐센트로, 이미 4.61%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중국은 문화 산업에 꾸준히 자금을 투입하며 한류 콘텐츠의 소유권과 유통권을 서서히 장악하고 있다.

단순한 투자처럼 보이지만, 중국 자본의 목적은 다르다. 이는 문화 주권을 위협하는 침투 행위이며, 장기적으로는 한국의 콘텐츠 산업을 통제하려는 전략일 수 있다. 특히 기업이 어려움을 겪을 때, 중국은 언제든 저가 매수로 핵심 자산을 사들일 수 있는 위치에 있다.

더 심각한 것은, 이러한 침투가 단지 문화 영역에 국한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부동산, 게임, IT 인프라 등 전방위적인 분야에서 중국 자본은 이미 깊숙이 침투해 있으며, 자칫하면 국가 안보와 경제 주권까지 흔들릴 수 있다.

카카오엔터의 위기는 단순히 하나의 기업 문제로 끝나지 않는다. 우리는 지금 경제적 침투와 문화적 종속이라는 더 큰 위협 앞에 서 있다. 한국 산업의 미래를 지키기 위해, 중국 자본에 대한 경계심과 전략적 대응이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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