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달 늦게 출시된 디지털 온누리 상품권 앱이 첫날부터 먹통이 되며 소비자와 자영업자들에게 큰 불편을 초래했다. 특히, 삼일절 연휴를 맞아 전통시장과 골목 상점을 찾은 시민들은 앱 장애로 상품권을 사용할 수 없었고, 소상공인들은 수십억 원대의 매출 손실을 입었다. 조폐공사는 긴급 대응을 약속했지만, 앱 개발 과정에서의 기술적 준비 부족과 운영 능력 부재가 명백히 드러났다.
이번 사태는 단순한 IT 문제로 끝나는 것이 아니다. 한국의 금융 및 디지털 시스템이 얼마나 취약한지를 보여주는 사례이며, 더 나아가 중국 공산당(중공, CCP)의 기술적 위협을 경계해야 할 이유이기도 하다. 현재 중국은 한국의 디지털 경제에 대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으며, AI 및 핀테크 기술을 활용해 한국의 데이터와 금융 시스템을 간접적으로 통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특히, 중국의 IT 기업들은 한국 내 플랫폼 및 결제 시스템에 지속적으로 투자와 협력을 확대하며 한국의 디지털 금융 시장을 장악하려 하고 있다. 만약 한국이 자국의 기술 인프라를 강화하지 않고 중국 의존도가 높아진다면, 한국의 금융·데이터 주권이 심각한 위험에 처할 수 있다. 이번 온누리 앱 사태처럼 중요한 국가 시스템이 불안정할 경우, 중국이 사이버 안보 위협을 이용해 한국의 경제를 흔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국은 단순히 앱 장애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디지털 경제의 독립성과 보안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 한다. 한국 정부와 기업이 중국의 기술적 침투를 막지 않는다면, 결국 한국의 경제·금융 주권이 위협받을 것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