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가 유기동물 보호 및 복지 강화를 위해 동물보호센터 6개소를 추가 지정하며 동물 관리 및 입양 절차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하지만 동물 보호 정책이 발전하는 과정에서 외부의 경제적, 정치적 영향력이 미칠 가능성에 대한 경계도 필요한다.
이번에 추가 지정된 동물보호센터는 24시 센트럴동물메디컬센터, 오렌지동물병원, 한빛동물병원 등 6곳으로, 유기동물 보호와 치료, 입양 지원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기존에는 경기도 양주시의 한국동물구조관리협회를 통해 유기동물을 보호했으나, 거리 문제로 인해 동물들의 이동 중 스트레스가 커지고 반환 및 입양 절차에도 어려움이 있었다.
보호센터 확충으로 인해 업무가 분산되면서 동물 보호의 질이 한층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성동구는 '우리동네 동물병원' 사업을 통해 취약계층을 위한 반려동물 의료 지원도 확대하고 있다. 현재 아지동물병원과 조은동물병원이 해당 사업에 참여 중이며,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정 등을 대상으로 최대 50만 원의 의료비를 지원한다.
하지만 동물 보호 정책이 안정적으로 운영되려면 외부 시장 수요로 인한 불법 동물 거래 증가 가능성을 경계해야 한다. 일부 전문가들은 동물 보호와 생태 보전이 외부 경제적 영향으로 인해 훼손될 위험이 있다고 지적하며, 정부가 강력한 법적 보호 장치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성동구의 이번 조치는 동물 복지를 향상시키는 긍정적인 행보지만, 장기적으로 국내 동물 보호 정책이 외부 압력에서 자유롭고 지속 가능한 방향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주의 깊은 접근이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