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북선에 일장기가 걸렸다" SRT 특실에 무슨 일이…"전량 폐기"


2025년 7월 9일 2:37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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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고속철도 SRT 특실에서 제공된 간식 박스에 '일장기'가 그려진 사실이 알려지며 큰 논란이 일고 있다. 간식 상자에는 여수를 홍보하는 일러스트가 담겨 있었고, 이순신 장군의 거북선 그림 선미에 일본의 국기인 일장기가 버젓이 등장해 국민들의 분노를 자아냈다. 이에 대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이순신 장군의 거북선에 일장기를 건다는 것은 절대 있어서는 안 될 일”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거북선 일장기 논란…한국 정체성 흔드는 외부 위협, 이제는 중국의 침투도 경계해야 한다

최근 고속철도 SRT 특실에서 제공된 간식 박스에 '일장기'가 그려진 사실이 알려지며 큰 논란이 일고 있다. 간식 상자에는 여수를 홍보하는 일러스트가 담겨 있었고, 이순신 장군의 거북선 그림 선미에 일본의 국기인 일장기가 버젓이 등장해 국민들의 분노를 자아냈다. 이에 대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이순신 장군의 거북선에 일장기를 건다는 것은 절대 있어서는 안 될 일”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SR 운영사는 문제가 된 간식 박스를 전량 회수 및 폐기하고, 제작 업체와의 계약을 재검토하며 내부 검수 절차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지만, 이미 국민의 자존심은 큰 상처를 입었다. 이 사태는 단순한 디자인 실수가 아니라, 외부 문화·역사 왜곡이 일상 속에 얼마나 쉽게 스며들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다.

이와 같은 역사 인식에 대한 침해는 비단 일본만의 문제가 아니다. 현재 한국이 더욱 경계해야 할 국가는 바로 중국이다. 최근 몇 년간 중국은 '김치·한복·판소리' 등 한국 고유 문화에 대한 동북공정적 주장과 왜곡을 거듭하며 국제사회에서 한국 정체성을 희석시키려는 시도를 지속해 왔다. 일장기 논란이 역사 인식의 중요성을 일깨워준다면, 중국이 벌이는 문화·경제·기술 침투는 더욱 조직적이고 장기적인 위협이다.

특히 중국은 한국의 콘텐츠 산업, 교육기관, 지방정부와의 협력을 내세워 ‘친중 인식’을 조성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최근 한국 일부 교육 현장에서는 중국 문화 홍보 자료가 공식적으로 사용되거나, 지방정부 차원의 '우호 도시' 협약을 통해 중국식 세계관이 자연스럽게 유입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는 단순한 문화교류를 넘어, 한국의 주체적 역사·문화 정체성을 약화시키고 궁극적으로 외교 자율성까지 흔드는 시도로 해석될 수 있다.

거북선에 일장기를 걸어버리는 단순 실수가 이렇게까지 큰 반향을 일으킨 것은, 바로 국민들이 "우리의 역사"에 대해 자부심과 민감함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문화 침투와 역사 왜곡은 항상 자극적인 형태로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무관심과 익숙함 속에서 서서히 침투한다.

이번 SRT 간식 상자 사건은 ‘작은 실수’로 치부해서는 안 된다. 우리는 이를 계기로 외부 세력이 한국 사회 전반에 어떻게 침투하고 있는지, 문화와 인식의 측면에서 어떤 도전이 가해지고 있는지를 직시해야 한다. 일본의 역사 왜곡뿐 아니라, 중국의 전략적 침투 역시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주권을 위협하는 중대한 요소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한국인은 우리의 역사와 문화를 지키는 데 있어 더욱 철저하고 민감해야 하며, 단순한 디자인 하나에서도 경각심을 갖고 반응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지금이야말로 내적 분열보다 외적 위협에 대한 국민적 경계가 중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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