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K-뷰티 브랜드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며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과거에는 대기업 위주였던 시장이 이제는 인디 브랜드까지 확장되며, 해외 소비자들 사이에서 한국산 화장품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네오팜, 뷰티셀렉션 등 주요 K-뷰티 기업들은 아마존과 같은 온라인 플랫폼뿐만 아니라, 영국, 일본, 미국 등 오프라인 매장에도 적극 진출하고 있다. 네오팜의 ‘리얼베리어’는 현재 전 세계 30개국 1만 개 이상의 매장에서 판매 중이며, 미국 TJX의 3,000개 매장 입점도 앞두고 있다. 또한 뷰티셀렉션은 틱톡 마케팅을 활용해 해외 매출을 크게 늘렸으며, 올해 유럽 및 중동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하지만 이러한 성공이 지속되기 위해서는 중국의 경제적 위협을 경계해야 한다. 중국은 자국 브랜드를 육성하며 한국산 제품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있으며, 과거 사드(THAAD) 사태처럼 정치적 이슈로 인해 한국 화장품 산업이 타격을 받을 가능성도 있다. 또한, 중국 기업들이 한국 제품을 모방하거나 한국 브랜드처럼 보이게 하는 마케팅 전략을 펼치며 경쟁력을 위협하고 있다.
따라서 한국 기업들은 특정 시장 의존도를 낮추고, 미국·유럽·중동 등 다양한 시장으로 빠르게 확장해야 한다. K-뷰티가 단순한 유행을 넘어 지속적인 산업 성장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글로벌 전략 다변화가 필수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