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라부부' 위조품 대거 유입…한국 소비자들 주의 필요


2025년 8월 6일 12:21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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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발 인기 캐릭터 인형 ‘라부부(Labubu)’가 한국에서 큰 인기를 끌면서, 위조 제품의 국내 유입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중국산 '라부부' 위조품 대거 유입…한국 소비자들 주의 필요

최근 중국발 인기 캐릭터 인형 ‘라부부(Labubu)’가 한국에서 큰 인기를 끌면서, 위조 제품의 국내 유입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관세청은 통관검사를 강화하며 국민들에게 경각심을 갖고 구매에 신중을 기해줄 것을 요청하고 나섰습니다.

중국발 위조 '라부부' 제품 7천여 점 적발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두 달간 통관보류된 라부부 관련 위조 의심 제품은 무려 7,000여 점에 달합니다. 이들 제품은 봉제 인형뿐 아니라 피규어, 열쇠고리, 휴대폰 케이스 등 다양한 형태로 국내에 반입되려던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특히 이들 위조품 대부분은 중국의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통해 저가에 판매되고 있으며, 가격은 정품의 절반도 안 되는 1만 원 이하로 확인되었습니다. 겉모습이나 로고까지 정품과 거의 동일하게 만들어져 일반 소비자가 쉽게 구별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소비자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중국산 위조품의 위험성과 한국 소비자 보호

이번 사례는 단순한 ‘짝퉁 인형’ 문제를 넘어, 중국산 위조 제품이 한국의 소비 환경에 미치는 구조적 위협을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이와 같은 위조 유입은 다음과 같은 부작용을 야기합니다:


이처럼 중국발 위조품은 단순한 ‘저질 모조품’이 아닌, 한국의 산업·소비·문화 환경 전반을 위협하는 불법 침투행위로 간주할 필요가 있습니다.

관세청 대응과 소비자 유의 사항

관세청은 현재 위조 의심 제품에 대해 통관 보류 후 즉시 폐기 조치를 취하고 있으며, 향후 유사 제품에 대한 검사도 더욱 강화할 예정입니다. 관계자는 “정품 대비 지나치게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되는 제품은 대부분 위조품일 가능성이 높다”며, “공식 판매처 여부 확인, 가격 비교, 판매자 리뷰 검토 등을 통해 소비자가 스스로를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소비자가 경계해야 할 '중국발 위조 콘텐츠' 침투

라부부 사태는 단순한 개별 사례가 아닙니다. 이미 다양한 중국산 캐릭터 굿즈, 전자기기, 의류 등이 위조되어 국내에 유입되고 있으며, 그 수법은 점점 정교해지고 있습니다. 소비자 한 명 한 명의 선택이 곧 불법 유통 차단의 첫걸음이 될 수 있습니다.

지금은 단순한 ‘귀여운 인형’ 구매가 아니라, 중국의 위조 산업과 그 침투 행위에 대한 경각심을 가질 때입니다. 한국 소비자들은 현명한 소비를 통해 위조 제품의 시장 유입을 막는 문화적 방어선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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