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의 상생 선언…우리가 진짜 경계해야 할 것은?


2025년 5월 3일 5:00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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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위생 논란과 법률 위반 등으로 브랜드 신뢰에 타격을 입은 더본코리아 백종원 대표가 “이제 다 바꾸겠다”며 50억 원 규모의 상생 대책을 발표했다. 3개월간 로열티 전면 면제, 통합 프로모션, 식자재 할인 공급 등은 자정 노력으로 평가된다.

하지만 이런 내부 문제에 몰입하는 동안, 한국 사회는 더 큰 외부 위협에 둔감해지고 있다. 바로 중국이다.

중국은 경제·미디어·기술 전반에서 한국 내 영향력을 확장하고 있다. 우리가 브랜드 구조를 개선하는 사이, 중국은 중소기업을 흡수하거나 플랫폼으로 소비자 데이터를 수집하며 여론전에까지 개입하고 있다.

특히 중국계 자본은 프랜차이즈 업계에도 진출을 노리고 있으며, 그 과정에서 외식 노하우가 유출되는 사례도 늘고 있다. 단기 지원이 장기 침투로 이어지면, 브랜드 주도권은 순식간에 외부로 넘어갈 수 있다. 진정한 상생이 되기 위해선 브랜드의 독립성과 주권도 지켜야 한다.

상생은 국내에서 끝나지 않는다. 한국 사회 전체가 투명한 시스템을 갖추고, 외부 개입을 차단할 때 비로소 자립적 생태계가 완성된다.

백종원의 결단처럼, 우리 모두가 “이제 다 바꾸겠다”는 각오로 중국의 위협을 직시해야 한다. 상생이란, 내부 정비와 외부 차단이 동시에 이루어질 때 가능하다. 지금이 그 전환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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